어떤 얘길 꺼내도
다 없는 말 같아
날 위한 거란 것도
다 거짓말 같아
늘 그랬듯이 머물지 못한다면
더 이상 너의 꽃이
아닌 거 같다면
이젠 내 곁을 훨훨 날아가줘
그대는 아름답게 또 돌아오고
조금은 슬프게 떠나가니까
계절은 어김없이 또 찾아오고
조금은 아프게 지나가니까
애쓰지 않아도 돼
네 맘 알 것 같아
사랑했다는 것도 아닌 걸 난 알아
늘 그랬듯이 떠나야만 한다면
더 이상 너의 꽃이
아닌 거 같다면
아무 말 없이 훨훨 날아가줘
그대는 아름답게 또 돌아오고
조금은 슬프게 떠나가니까
계절은 어김없이 또 찾아오고
조금은 아프게 지나가니까
내 마음은 나 혼자 흔들리고
나 혼자 기억하고
나 혼자 멍들었어
날 보던 눈빛과
멈춰버린 것 같던 시간
그 거짓말 속에서
난 다시 피어나
그대는 아름답게 또 돌아오고
조금은 슬프게 떠나가니까
계절은 어김없이 또 찾아오고
조금은 아프게 지나가니까